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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사랑한 순간/먹다

까눌레 맛집 까눌레의 맛이란

by 위로_cheer up 2023. 9. 28.

* 까눌레의 맛평가 

 

겉은 딱딱, 빠싹

맛은 약간 탄 듯한 달고나 맛

속은 눅진 촉촉

맛은 묵직한 버터 맛

근데, 생긴 건 꼭 연탄 속 버터 스펀지랄까. 

 

 

까눌레의 맛집을 찾으려면 제대로 된 까눌레가 어떤 상태인지 알아야한다. 

제대로 된 까눌레는 겉이 빠삭하고 속은 촉촉한 겉바속촉이란다. 

아무래도 제대로 된 곳에서 까눌레를 먹어본 것 같다. 

굉장히 운이 좋았던 것일까, 아니면 훌륭한 제과사들이 많아진 탓일까. 

손으로 만드는 것은 우리나라가 어딜가도 빼놓지 않는다. 

스콘과 스모어 쿠키 옆에 있으니 굉장히 작은 까눌레

 

 

* 사담

 

올해 남편과 카페에 가서 처음 먹어본 까눌레. 늘 먹어보고 싶었는데 너무 비싸서 엄두가 안 났다. 그러나 남편이 사준다고 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냉큼 집어서 먹어봐야지. 프랑스의 디저트인데 정식 이름은 '카늘레 드 보흐도'라고 한다. 여기서 카늘레가 세로 홈을 판, 주름잡은 이런 뜻이란다.

 

그리고 만드는 과정이 까다로운 친구였다. 오븐의 상부 하부 온도가 딱 적절해야 알맞은 식감이 나온다고 한다. 상부가 높으면 반죽이 끓어서 넘치고, 하부가 높으면 딱딱하게 굳어버린다고 한다. 게다가 반죽을 휴지 시켜줘야 하는 시간도 길다. 대충 찾아봤는데도 무척이나 번거로워 보였다.  

 

그래서 까눌레 네가 이렇게 맛있던구나? 제과사의 시간과 노력을 다 집어넣어야 하나가 나오니까. 이렇게 까다롭게 굴어야먹는 사람으로 하여금 감동을 줄 수 있구나. 

 


좀 더 긴 사담이 보고싶다면 브런치로 오세요. 함께 소통해요. 

https://brunch.co.kr/@cheer--up/30

 

죽고 싶지만 까눌레는 먹고 싶어

이야, 이런 맛이 있다니 아직은 좀 더 살아봐야겠다. 까눌레와의 인연은 23년 여름에 닿았다. 4년 전 마카롱이 전국에서 유행을 떨쳤다. 손바닥보다 작은데 2천 원 3천 원씩이나 하는 것이 내 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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